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일직선이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고 흉추와 천추부는 뒤로 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 아니라 옆으로 C자 또는 S자 형태로 휘어 있거나 회전하는 등 척추가 변형된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 측만증은 크게 기능성 측만증과 특발성 측만증,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성 척추 측만증은 척추에 근본적인 문제는 없지만 디스크, 자세 불량 등에 의해 요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요통을 제거해줌으로써 교정이 가능합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척추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측만증입니다. 척추가 휘어짐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 척추의 휘어짐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능성 척추 측만증
특발성 척추 측만증
집에서 자가진단을 하는 방법으로는 서 있는 자세에서 양 쪽 어깨 높이가 다르고 등 뒤에서 보면 척추가 휘어지거나 허리를 구부렸을 때 등이 튀어나온 모습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X-ray검사를 통해 척추 변형의 크기, 부위 등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척수 신경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진행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척추 변형이 심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 운동체조요법, 척추교정수술,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특히, 비교적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보조기를 사용하면, 만곡을 교정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 운동 치료, 신경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로 심한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 척추 불안정성으로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 요통과 하지 방사통 혹은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척추 유합술을 진행합니다. 척추 유합술이란 피부를 최소로 절개하여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뼈, 인대조직,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 유합용 고정장치를 이용하여 척추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치료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