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비구
충돌증후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정의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이란 고관절을 형성하고 있는 비구와 대퇴골두 또는 대퇴 경부가 구조적인 이상으로 서로 부딪혀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오랜 시간 충돌이 반복되면 '관절순' 또는 ‘비구순'이라고도 불리는 그 부위 섬유성 연골조직이 찢어지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고관절의 구조적인 이상은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어 현재의 불편한 증상과 함께 고관절의 다른 질환을 감별 진단하여, 증상이 비구순 파열이나 관절연골 손상을 동반한 고관절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에 의해 발생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
- 대퇴경부 골절의 부정유합
- 운동이나 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고관절의 변형
- 대퇴골두 골단분리증 등 소아기 고관절 질환의 후유증으로 인한 고관절 변형
증상
-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면 서혜부의 통증
- 보행, 댄싱, 에어로빅 등의 신체활동 후 대퇴부로 뻗치는 방사통
- 걷거나 운동 중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통증
- 쪼그려 앉거나 무릎이 배에 닿을 정도로 고관절을 많이 굽힐 때 통증
- 양반다리나 요가 동작 같은 과도한 스트레칭 시 통증
-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
진단
단순 X-ray사진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필요시 MRI 관절조영술과 컴퓨터 관절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신체검사: 환자가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고관절의 운동범위를 측정하고, 고관절을 굴곡, 외전, 외회전하여 고관절과 천추골, 천장관절의 이상유무를 확인합니다.
-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 퇴 골두와 경부에서 골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지를 판별하게 됩니다. 신체검사에서 통증이 있고 X-ray 사진에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형태학적 이상이 있으면 이 질환을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 소견이 있어도 충돌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여러 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 컴퓨터 단층 촬영(CT): 골의 이상을 3차원적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형태학적 이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관절 조영제를 사용한 검사를 같이 시행할 경우, 비구순이 파열되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MRI 관절조영술: 관절강 내에 조영제를 주사한 뒤 MRI를 촬영하여 관절 부위의 영상을 얻는 방법으로, 고관절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의 확진 또는 수술 전 검사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형태학적 이상과 관절연골 상태, 비구순의 상태, 기타 관절 내 이상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치료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이나 자세, 활동들을 피하고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무리한 운동을 삼가며, 물리요법과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3~6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크게 관혈적 변연절제술 및 골성형술과, 관절경을 사용한 변연절제술 및 골성형술이 있습니다. 관혈적 수술방법은 비구순의 재고정과 비구와 대퇴골의 골성 변형을 확실히 교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관절경을 통한 수술은 회복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으나 아직까지 파열된 비구순에 대한 치료나 비구부의 골교정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