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6일

김 정 *  

2023년 여름부터 어깨가 아파 밤잠을 설치는 고통에 여러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순간적으로 통증은 사라졌다가 며칠 지나 다시 아파왔습니다.

그런데 단순 통증이 아닌 힘줄이 끊어져서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지인으로부터 든든한병원을 소개받아 진료만 한 번 받아 보자는 생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수년 전 뇌동맥류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터라,  마취과와 신경외과가 있어야 안심하고 수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든든한병원에 탁월한 마취과 원장님과 신경외과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며칠 후 정형외과 김병각 원장님을 만났고 수술 방법과 수술 후 회복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진료나 한 번 받아보자는 생각은 진료가 끝나자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아 달라고 할 만큼 마음의 변화가 생겼고 목동에서 든든한병원까지 거리도 별로 개의치 않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수술 하는 날 침대에 누워 수술실로 들어 갔을 때의 두려움을 마취과 원장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편하게 해 주었고 그 다음은 모릅니다. 마취 되어 버렸으니까요

몇 시간이 지난 후 저는 깨어 났고 그때 든 생각, 이게  이렇게 간단한 거 였나?

입원 기간동안 원장님과 직원들 모두가 참 편안하게 해 주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가 있어서 가족 누구도 부르지 않아도 되었고 면회 오는 부담도 주지 않아서 너무 좋았으며 평생 처음으로 타인이 내 머리를 감겨 주는 경험도 했고요, 끼니 마다 다른 반찬으로 나오는 식사 또한 행복이었어요.

지금은 5키로 아령으로 근력운동 및 풀업도 7회씩 5셋트가 거뜬할 정도로 든든한 어깨를 얻었습니다.